Early childhood education2020. 7. 30. 19:46

3주차가 시작 되었다요
오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가네? 라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방과후시간에 집에 갈 준비하고
안전교육영상 보고 있는 아이덜
평소엔 색종이접어달라고 엄청 달라붙는데
이 시간은 꿀같은 휴식시간이에요,,,

매일매일 찍어놓고 싶었지만
결국 3주차부터는 거의 안 찍었다구 한댜^^

롯데월드 <롤러코스터>

혼자 안전바 내리고 계신 룸메님
저것의 정체는 ‘시트지’
수업 준비 한다고 재료 가지고 가는 길
하필 비가와서 고생이었어요ㅜㅜ

나도 우드락 들고 집가는 길 ^^,,,

신원동 <마왕족발>

여기 진짜 맛집!!!! 이에요
불족발 쟁반국슈 꼭 먹어야 한닥오!!!!!!요!
불맛이 그대로 느껴지고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나요 씁

엘리쟈표 사랑의 쌈 ㅇr~

마왕족발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골목에 숨어있는 마카롱 집이 있어요
내가 먹은건 돼지바 마칼옹🐷
마카롱도 후식으로 뚝딱 해주고 집에 갔지유

파는 것 (오해 금지)

박예은 나한테 사기치려고 했어요
옆방에서
“엘리사 내가 만든거 좀 봐봐!!”하길래 갔는데
자기가 만든 척 하길래
“오!!!! 잘 만들었네” 하고 옆을 본 슌간....

작품주인 -박예은

그럼 그렇지 ㅋ
눈썹이라도 어떻게 좀 해바...ㅋㅋㅋ

(수업 중)

이건 부분수업 했던 날이에요
“발표할 친구~” 라고 하자마자
손을 번쩍 든 아가들 ,,,보이시쥬?

우리 반 친구들의 장점은
발표를 참 좋아한다는 거
발표를 시켜주면 손을 내려야 하는데
안 내리고 할 말이 계속 생기는 마법
나 수업 좀 하자,,,
아 물론 장점 맞아요,,,, 맞,,.아,,,ㅇ,,,

˚✧₊⁎❝᷀ົཽ≀ˍ̮ ❝᷀ົཽ⁎⁺˳✧༚

내 수업이 그렇게 지루하니...?

선생님이 미안해.....

증말 미안해... 뚀륵
동시 수업이었는데 지루할만 합니다요^^...

이제 이 뽀또존에서 사진 찍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스..

주말에 예지예지랑
칠칠켄터기에서 살얼음소쥬를 마셨어요
소주에 저거 이물질이 아니구
살얼음이에요 샬샬

원흥역 <걸작떡볶이>

걸작떡볶이는 고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먹어보는데
꺄항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쥬ㅠㅠ

신원동 <메이저 진>

내가 말해찌요
여기 찹쌀 탕슉 첵오라구,,,
그래서 또 갔어용

왜 째려보는지는 나도 모르겠네요...?

삼송역 <고향칼국수>

하 여기도 맛집이에요
삼송역 5번출구에서 정말 조금만 걸어가면 위치한
고향칼국수집
여기 진짜 줄 서서 먹는 맛집이에용
여기 올 때마다, 지나갈 때마다
늘 줄이 있더라구요,,,

삼송역 <아드망>

후식으로 마칼옹
이건 흑임자 마카롱이에요
여기는 마카롱이 진짜 쫀득 쫀득 거려서
내스타일 ㅜㅜ 앙
근데 쓰다보니까 실습 후기가 아니라
맛집 탐방 같은건 기분탓이겠쥐요?

<고봉민 김밥>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야근(?) 한 날
마지막 주 올데이 때문에
우리 셋은 유치원에 남아서 수업 준비를 했어요
선생님께서 시켜주신 저녁을 먹으며,,, 뇸

(올데이)

올데이는 하루 종일 수업과 일과를
일일 담임교사가 되어 직접 진행하는 건데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어요....
저 뒤에서 원장 원감 선생님이 보고계시다는 ...켁

원흥역 <노랑통닭>

실습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노랑통닭에서 맥쥬 짠짠 했던 날
마늘치킨이었는데
레귤러 사이즈라 양은 적지만 엄청 맛있었어요:)

역시 노랭통닭은 떡볶이가 빠질 수 없죠

마지막 날이라고 시원이가 써준 편지
작고 예쁜 손으로 한글자 한글자 써준 편지는
선생님이 평생 간직할게♥️

‘선셍님’ 이라고 쓴 글씨
너무 귀엽죠 흑흑

특히 내가 가는 거 아쉬워하던 예원이,,
그동안 수고했다니
정말 감동이야아ㅠㅠㅠㅠ
예원이는 토끼를 참 좋아했는데
저 그림에 제 얼굴이 토끼얼굴이네요
...토끼만큼 선생님이 조쿠나? 감동ㅠㅠ
(멋대로 해석하기)

꽃잎2반 친구들이 준 책

내가 한달동안 실습했던 반은 꽃잎1반이지만
방과후 시간에 들어갔던 꽃잎2반 친구들도
참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마지막 날이라고 아쉬워하던 얼굴들이
아직도 새록새록 하네요,,,
(중간중간 무서운 편지주의)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참 보람있는 직업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 아이들이
“선생님 이거 선물이에요!!”
하면서 건넨 종이쪼가리들을 상자에 모아두었는데
아마 평생 버리지 못할 것 같네요:)

지도교사 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 액자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서 만들어주신건데
저 글자도 다 선생님께서 직접 써주신거라는,,,
이런 지도교사 선생님이 어딨어요ㅠㅠ
선생님 넘 보고싶어요,,,🥺

코로나 때문에 격일제로 나와서
두번 작별인사를 했는데
이별은 언제나 힘들고 슬픈 것 같아요...
유준이 :”아 이제 나 색종이 누구랑 접냐”
ㅋㅋㅋㅋㅋㅋㅋ....

폴라로이드로 단체사진 찍고나서
아이들이 와다다 달려와서 안기더라구요
처음엔 아이들 가운데 서서 토닥토닥 해줬는데
점점 15명 쯤 되는 아이들이 한번에 몰리더니
저는 거의 바닥에 붙은 껌마냥 찌부되었어요
👣👣👣

몇몇 친구들은 선생님 가지 말라고 울었는데
안 울겠다고 다짐한 내 눈엔
이미 눈물방울 그렁그렁(ㅋㅋㅋㅋㅋ)
특히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랑 헤어지는게
실감이 안나고 믿고싶지 않아서
마지막엔 결국 폭풍 눈물을 흘렸지만....

얘들아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지금처럼 예쁜 모습 영원히 간직해줘

1년 선배 예빙언니는 나의 비타민...
고마워 언니♥️

마지막까지 귀여운 우리 꽃잎1,2반 아가들 ㅜㅜ
그리고 원장, 원감, 지도교사 선생님과
유치원의 모든 선생님들
오다니며 인사나눈 모든 오금유치원 친구들
그리고 4주간 매일 붙어있던 실습동기친구들
정말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해요...

2020년은 저에겐 코로나라는 아픈기억보다도
예쁜 서로의 모습만 가득 생각나는
뜻깊고 가치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다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다같이 힘내자요:)
그리고 교육실습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자해요🥔
첫 포스팅 교육실습 4주후기를 마치며
🌼2020년 따뜻한 여름 교육실습 끝🌼

Posted by 엘리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