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2020. 8. 2. 18:18

안녕하세요 엘리쟈에요🌿

요즘 장마가 계속 되면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네요,,,
8월이 되니까 이제 ‘진짜’ 여름이 온 것 같아요🥵

저는 그나마 선선한 밤에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김포 라베니체를 쭉 돌고 왔어요:)

이건 제가 찍은게 아니고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어쩌다 찍힌건데
급하게 나가는 제 발걸음이 담긴 것 같네요 호다닥
👣👣

참고로 민경이는 버스타고 몇분 더 가야하는
옆 동네에 사는데
저랑 산책한다고 무려 밤10시에 와주었어요,,,

고등학교 때에는 학교 오다니면서
같이 많이 걸어다녔는데
대학교 오면서 서로 바쁘다보니
고등학교 친구들을 자주 못 만나서 너무 속상해요:(

친구가 살 게 있다고 그래서
근처 다이소에서 만났어요
요즘 다이소에 정말 별 거 많이 팔더라구요
예전에도 많이 팔았는데
‘별 게 ‘ 더 많이 생겼어요...!!

저건 제 손인데
어렸을 때 손톱을 물어뜯어서 손톱이 참 작아요
그래서 그런지
키즈네일스티커가 제 손톱에 안성맞춤이네요
....
어이가 없어서 사진 찍어놨어요
(나도 예쁜 네일 받고싶댝우,,,)

다이소 쇼핑을 마치고
라베니체 수변상가를 걷다보니
‘인생사진’이라는 사진기가 있었어요

역시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우리
안에 보니까 가발부터 해서 선글라스까지
소품이 엄청 많더라구요 ㅋㅋㅋㅋ

멋져보이려고 선글라스 머리에 걸쳐주었는데
고글 낀 것 같네요🧐

내 픽은 안굥👓
저기 저 쌍커풀진 또렷한 눈 갖고 싶어요
거울 보니까 눈이 왕방울 만해져서 쬐꼼 맘에 들어요
눈이 참 많은 인상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콩알만한 내 눈 나름 매력있지만 ..🐭
쌍커풀 수술 하고싶다리

이단옆차기 보여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뛰었는데
사실 잘한다고 큰소리 뻥뻥 쳤지만
처음 해보는거 비밀😗

뛸때는 내 모습이 안 보이니까
잘 날랐다고 생각했는데
빵 터진 친구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제 모습이 어떤지 짐작이 가더라구요

이날 우연히 이단옆차기 영상 보고서
급 생각나서 해본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보단 쉽지 않네요

가로등 밑에서 그림자를 보니
기럭지가 옴총나게 길어보이더라구요
다리가 저렇게 길면 얼마나 조흘까요

다리 건너는데 민경이가 이쁘다고 찍어줬어요
근데 찍더니 “다리가 너무 짧게 나오는데?”
,,,, 내 다리가 짧은가보지 ㅡ..ㅡ

막춤 췄는데 친구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용
그냥 막춘건데 살짝 요즘 유행하는 ‘깡’ 안무 같죠??
(혼자 끄덕끄덕)

여긴 라베니체 수변상가에요!
친구가 외국같다며 찍어줬어요
저만 빼면 외국 같네요^.^
왼쪽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요!
한번도 못봤지만
가끔 모터보트 타시는 분도 계시답니댜

 친구가 자꾸 뒤에서 찍어주는 걸 보니
제가 사랑스러웠나봐요 호홍~

근데 뒤에서 찍힌거 보니까
어깨 깡패 같네요
옛날엔 어좁이라고 불렸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어깨가 좀 넓어진 것 같아요...

저도 제가 뭘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왠지 쓰레기를 찍고 있는 것처럼 나왔네용

가로등 밑에 서있는 민경이가
엄청 분위기 있게 나오길래 찍어주고 있는
바닥에 붙은 껌 같은 나... 챱

이렇게 두시간 정도 산책을 하다가
황금잉어빵 앞에서 헤어졌는데,,,
가쥐 마,,,,

라베니체의 밤은 정말 분위기가 좋아요
더운 여름이지만 강이 있어서 선선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 하기도 해요😏

저는 지금 대구에 동생집에 와있어요
그래서 민경이랑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헤어졌다는,,,
이 날 대구 가지 말라는 소리만 백번 들었어요👂

또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보고싶은 칭구들을 떠올리며
선선한 라베니체 산책 포스팅 끝 :)

Posted by 엘리쟈